여성청결제, 유산균, 비타민 등 면역력 관련 제품 인기

푹푹 찌는 찜통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각종 바이러스 이슈가 대두되면서 스스로 면역력을 관리하며 건강을 챙기려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7월 1일부터 19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청결제, 유산균, 비타민 등 면역력 관리를 돕는 제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200%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무더위 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휴가지에서의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 건강 제품을 챙기는 젊은 헬시족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이 가장 급증한 것은 유산균이다. 요즘과 같은 찜통 더위가 계속될 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산균은 꼭 챙겨야 할 필수 제품으로 꼽힌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각종 바이러스와 해로운 균에 감염 돼 전염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CJ제일제당 ‘BYO장유산균’,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 블랙모어스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등이 있다. 그 중 BYO장유산균 제품은 전월 대비 약 220%나 증가했다. BYO장유산균 CJLP243은 한국인의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유산균으로, 장 기능 개선과 더불어 피부 가려움도 줄여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또한 여름에는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일이 많아, 여성들은 청결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면역력이 저하되면 여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여성청결제는 여름 시즌에 매출이 오르는 상품 중 하나다. 여성청결제는 5월부터 매월 3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샤포렐 ‘젠틀 클렌징 케어’, 해피바스 ‘캐모마일 거품형 여성청결제’ 등이 있으며, 올해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티슈나 미스트 타입의 청결제도 인기다.
피로 회복과 균형잡인 영양소 공급을 도와주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타민C, 오메가3, 칼슘 등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매출 또한 전월 대비 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6월말부터 찜통 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며 “면역력 저하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산균 및 여성청결제와 같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올 여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