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LG디스플레이, 6세대 플라스틱 OLED 양산 돌입

입력 2016-07-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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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일 구미공장 E5공장에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장비를 반입하고 성공적인 라인 셋업을 기원하는 ‘POLED 반입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OLED의 경우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며 투명과 플렉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OLED 분야 투자도 본격화했다. LCD에서 OLED로 전환하기 위해 2018년까지 OLED 생산량 증대에 10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주에 축구장 14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중심 P10 공장을 1조8400억 원을 들여 건설키로 결정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구미공장 내 6세대 플렉시블 OLED 신규 라인(E5) 건설에 1조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P10 공장 건설 비용을 포함해 4조~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 공급을 시작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열었다. 2014년 중국의 스카이워스와 콘카에 납품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일본 파나소닉 등 고객사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 대형 OLED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플렉시블 OLED는 기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구미공장에 위치한 E5공장에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장비를 반입하고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여기에 폴더블, 자동차용 등 차별화 제품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OLED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확실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앞으로 TV 분야는 OLED로, 스마트폰은 POLED로 큰 방향을 잡았다”며 “전체 OLED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3년간 OLED와 POLED에 집중 투자해 게임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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