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 선도' LS산전 구자균 회장, 지난해 영업익 74%를 R&D에 투자

입력 2016-07-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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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구자균 회장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며 스마트에너지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19일 LS산전이 제출한 ‘2015-2016 LS산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S산전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매출액 대비 6.4%에 해당하는 1124억4900만 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1097억5500만 원 보다 약 3%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70% 수준에 이르는 금액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LS산전의 영업이익은 1544억원으로 R&D 비용은 이 가운데 74%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255억원을 투입, 전체 매출에서 5%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구 회장은 LS산전에서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솔루션, HVDC, 스마트공장 등 그린 비즈니스를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녹색기술 1호 및 최다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세계 최대 금융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로이터로부터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이를 위해 국내 안양·천안·청주 지역에 특화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선 생산현장을 밀착 지원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존 상해연구소를 무석사업장 내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또 민간업계 최초의 자체 전력시험기술원을 운영해 R&D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R&D 강화 덕분에 지적재산권(IP)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특허ㆍ디자인은 국내 총 3816건, 해외 총 3731건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일류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5000억 원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사업구조를 기기 중심에서 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동시에 기술과 사업 간 융·복합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수익창출에 그치지 않고 고객은 물론 사회·환경적 차원에서도 가치를 창출해야만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시대”라며 “매년 내·외부 고객들의 기대와 목소리를 주기적으로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유 가능한 기업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가동하고, 통합관리를 위한 전담 협의체도 운영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경영활동에 반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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