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런던시티 시장 면담…“통상관계 재정립 필요”

입력 2016-07-18 20:28수정 2016-07-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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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청사에서 제프리 마운트에반스 로드메이어 런던시티 시장과 만나 통상협력을 긴밀히 진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로드메이어 시장은 한-영 기업 회의와 영국 핀테크 기업 엑센트리(XNTree) 출범 행사에 참석하고자 방한해 유 부총리와 만났다.

유 부총리와 로드메이어 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후 나타난 급격한 시장 불안이 조기에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의 관계 상황 전개에 따라 세계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유동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로드메이어 시장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전 세계가 영국의 기업환경에 주목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는 전 세계 금융중심지이자 유럽 내 외국인 투자 유치 1위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영국의 EU 탈퇴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영-EU, 한-영 통상관계 재정립을 위한 협의가 긴밀히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브렉시트 이후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EU 경제대화 등을 통해 EU와의 협력도 긴밀히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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