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대표이사는 “여러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회 발전에 큰 도움”

17일에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선수 중 5가지 항목의 설문에 답한 총 66명이 이 대회의 특징을 ‘최고 상금액’과 ‘배려심 있는 대회’로 꼽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대회에 나오고 싶은 이유’를 묻는 항목(중복 응답 가능)에서 선수들은 큰 상금규모를 첫손에 꼽았다. 재미있는 것은 두 번째 답. 선수들은 ‘BMW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메이저급 대상 포인트’로 꼽아 스폰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대회 참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인상깊었던 점’을 묻는 항목(중복 응답 가능)에서는 선수들은 비슷한 비중으로 ‘홀인원 부상’과 함께 ‘컷 탈락 지원금’을 꼽았다. 이 대회는 홀인원 부상이 12번 홀(BMW i8)과 16번 홀(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에 두 개 걸려있다.
의미있는 점은 ‘컷 탈락 지원금’. 모두 예선에 통과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답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66명의 선수 중 40명이 이 점을 꼽았다. 선수들은 대부분 컷 탈락 지원금을 꼽은 이유를 ‘선수에 대한 배려심’으로 풀이했다.

‘앞으로 대회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많은 선수들이 ‘최고 상금액 대회’를 꼽았고, ‘KLPGA의 메이저 대회’라고 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대회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상당수가 ‘더 이상 완벽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고,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경품을 걸어주세요’, ‘유명한 선수가 나오면 더 발전할 것 같다’, ‘BMW 자동차 시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등의 의견과 ‘그린이 좀 더 빠르면 좋을 것 같다’ 등의 코스 세팅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대회를 운영하는 BMW 그룹 코리아의 김효준 대표이사는 “여러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회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향후 이러한 의견들을 반영해 누구나 첫 손에 꼽는 대회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