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터키에서 발행한 쿠데타로 현지공항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 비상대피 작업에 착수했다.
비상대피 작업 일환으로 터키에서 러시아 국민을 태우고 출발한 첫 항공기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비상대피 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 국민을 조속히 귀환시킬 것을 지시한 지 몇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러시아 항공청에 따르면, 러시아와 터키를 오가는 민간 항공사의 정기 운항편은 중단하지만, 자국민의 대피를 위해서 정부 차원의 특별기 운항은 계속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전날 이번 쿠데타에 약 100명 러시아 국민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