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에너지, 러 빈카사 유전 계약금 500만달러 납입 완료

입력 2007-08-02 10:06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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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탐사 착수

예당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예당에너지는 2일 러시아 빈카(VINCA)사 유전 인수에 대한 계약금 5백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이번 계약금과 8월 중순 2차로 지급되는 대금이 시추탐사비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추탐사를 시작해 오는 9월까지 본격적인 매장량 확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인수 유전에 대해 러시아 빈카사는 확정매장량을 포함한 1억2천만배럴보다 훨씬 많은 2억80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번 자금으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1억2000만 배럴뿐만 아니라 나머지 1억6000만배럴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추탐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곧 바로 추가 자금을 투입해 시추 생산정 및 생산설비에 우선 투자할 방침이다.

예당에너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2개의 시추 생산정을 추가해 1일 생산량을 1만8000배럴로 늘리고 본격적인 석유 생산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예당에너지 관계자는 "향후 20년간 82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으로 2007년 유가기준으로 3조9000억원(42.4억달러)의 매출과 9300억원(10.2억달러)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1배럴당 기준 유가 52불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