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거세게 불던 조기 유학 열풍이 잦아들면서 10대 이하 내국인 출국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제인구이동’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중 특히 10대 출국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대 내국인 출국자 수는 3만4138명으로, 조기 유학 열풍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 출국자 5만9125명에 비해 42.3%나 줄었다.
통계청은 조기 유학 열풍이 잦아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 3월∼2015년 2월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학생은 총 1만907명으로, 조기 유학생 수가 정점을 찍은 2006년(2만9511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