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사드 배치 국민설득에 동참해야”

입력 2016-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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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경북 성주 배치 결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명확한 입장 표명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국가 안보 최대 현안에 대해 제1야당이 계속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답게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국민설득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에 “사드 배치에 따른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전자파 논란과 관련해 “무분별한 괴담은 국익과 국민 화합에 도움이 안 된다. 과거 광우병 괴담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혼란에 빠뜨렸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무총리와 국방장관이 성주로 가서 지역주민께 진정성을 갖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도 지역구 입장에서 어렵겠지만 정부 여당 일원으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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