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효성, 자체 개발 ‘탄소섬유·폴리케톤’ 세계시장 주목

입력 2016-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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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16’ 효성 전시부스에서 직원이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효성

효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효성이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로 등산 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과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사용처가 광범위하다.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 후에도 연구를 통해 탄소섬유 성형재료(Prepreg),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으며, 향후에도 탄소섬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탄소섬유 복합재료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효성은 10여 년간 약 5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온 폴리케톤의 시장 확대를 위해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용도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다.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와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섬유로도 주목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 이어 올해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6’에도 참여하는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등지에서 폴리케톤의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폴리케톤만이 갖는 내마모성, 내화학성, 기체 차단성 등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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