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시작되자마자 코스닥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잔인한 8월을 알리는 신호탄인가. 1일 코스닥 지수는 22.06포인트 하락한 789.46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큰 폭으로 하락해 790선 아래로 밀려났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로 일관해 낙폭이 깊었다.
이날 기관은 16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억원, 86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IT부품업 등 전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태웅이 보합권에 머문걸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했다. NHN이 900원(0.53%)하락해 16만9000원을 기록했고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등이 4%이상 급락했다. 특히 메가스터디가 9%이상 하락해 낙폭이 깊었다.
종목별로는 케이엠더블유가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3D(3차원 영상)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케이디씨는 LG전자와 3D 휴대전화를 출시할 예정이고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로 6%이상 상승했다. 바이오랜드는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엿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서 16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79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