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GO)’ 인기에 속초행 버스 매진?…“예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한 해프닝!”

입력 2016-07-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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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외버스 승차권 통합 예약·안내 사이트는 12일 정오부터 시외버스 예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동서울터미널의 인터넷 예매가 잠정중단 된다고 공지했다.(출처=전국 시외버스 통합예약 안내서비스)

‘포켓몬 고(GO)’ 열풍에 속초행 버스 매진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는 전국 시외버스 예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켓몬 GO'가 속초에서 접속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이 몰려 속초행 버스가 줄줄이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주말까지 속초행 버스 예약이 모두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전국 시외버스 통합 예약 사이트에 따르면 시외버스 예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동서울 터미널의 인터넷 예매가 잠정 중단되면서 오해가 발생됐다.

이로 인해 동서울 터미널 인터넷 예매 서비스는 12일 정오부터 13일 오전까지 잠정 중단됐지만, 터미널 현장에선 원활하게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각종 터미널의 속초행 버스 역시 매진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포켓몬 GO’의 인기와 화제성 만큼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휴가철과 맞물려 이를 위해 속초행을 결심한 게이머 역시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에도 동서울터미널발 속초행 버스는 예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인터넷 예매는 불가능하지만 잔여좌석이 많이 남아 터미널 현장에서 좌석 구매는 가능한 상황이다.(출처=전국 시외버스 통합예약 안내서비스)

한편, 한국에선 아직까지 공식 출시되지 않은 닌텐도의 신작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는 위치정보 시스템(GPS)과 증강현실(AR)을 결합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장소를 비추면 숨어있던 포켓몬이 가상 등장하는데, 해당 캐릭터를 잡으면 점수가 올라간다.

사용자가 현실을 직접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수집하고 키우는 게임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선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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