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뜨거운 물 부으면 슬러시 되는 프라페… “거, 재밌네”

입력 2016-07-13 10: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직접 먹어 봤습니다… GS리테일 PB상품 ‘유어스’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상품 구매 가이드인 ‘톡톡 품평’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받는 판매 최상위 제품, 신제품 등을 엄선해 실시합니다. 소비자로만 구성된 품평단(5명)이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가량 제품을 사용해보고 작성한 솔직하고 생생한 후기만을 정선했습니다. 각 품평단은 총 4개 항목에 대해 5점 만점 별점으로 제품을 평가하며 100점 만점으로 총평을 진행합니다.

◇ 품평 제품 : GS리테일의 대표 PB브랜드 유어스 = GS리테일은 지난 2월 GS리테일의 대표 PB브랜드 ‘YOU US’(유어스)를 발표했다. 유어스 브랜드 이름은 고객을 생각하는 GS리테일의 마음, GS리테일을 믿는 고객의 선택이 하나 되어 큰 행복을 이루고, 비로소 우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함께하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기존의 양과 가격 중심의 여러 PB브랜드를 뛰어넘어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들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러한 의미와 철학에 걸맞게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기치 아래 차별화된 상품 개발로 고객이 GS25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차별화 상품은 GS25를 찾는 고객을 늘리고, 고객의 구매 증가는 경영주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로 여름철을 겨냥해 출시한 다양한 유어스 상품들을 내놓았다. 여름철 대표 상품 중 하나인 GS25 유어스팥빙수와 25%망고빙수는 올해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2013년 편의점 빙수 시장에 부드러운 팥빙수 열풍을 몰고 온 라벨리팥빙수를 업그레이드한 유어스팥빙수를 이달 초 하절기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다. 유어스팥빙수는 꽁꽁 얼어 있어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얼음 이중분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사이에 팥앙금을 추가로 토핑해 팥빙수의 맛을 더욱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GS25가 이번에 추가한 팥앙금은 단팥빵으로 유명한 군산의 이성당에 팥을 공급하는 대두식품의 앙금을 썼다.

올해 4월 리뉴얼 출시된 유어스25%망고빙수는 실제 망고 과육이 25% 함유된 빙수다. 망고 덩어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달콤하고 풍부한 망고향이 일품이다. 25%망고빙수는 달콤한 연유얼음와 망고덩어리를 섞은 연유층, 부드러운 얼음 알갱이와 망고 과육을 느낄 수 있는 빙수층으로 나누어져 있어 두 가지 맛을 따로 느낄 수 있도록 한 2in1 상품으로 색다른 망고빙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연유얼음은 이중 분쇄를 통해 빙점이 낮아진 미세한 얼음 알갱이와 연유를 섞어 시원하고 부드러운 달콤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빙수층은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얼음과 망고를 섞어 빙수의 시원함을 강조했다.

망고빙수와 팥빙수는 2014, 2015년 하절기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정통의 강자 메로나, 월드콘 등을 제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올해 역시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25%망고빙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팥빙수는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망고빙수와 맞먹는 판매율을 보이며 대박 상품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올해 2월 26일 여름철을 겨냥해 선보인 디저트 프라페 3종 역시 고객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프라페 3종은 꽁꽁 얼어 있는 내용물에 일정 양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슬러시 형태로 만들어지는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로 카페라떼, 스무디망고, 스무디블루베리 등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GS25는 꽁꽁 언 내용물에 뜨거운 물을 섞는다는 혁신적인 아이디가 고객들의 호기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곱게 갈린 얼음 알갱이와 진한 카페라테의 풍미, 망고와 블루베리 과즙의 향긋하고 상큼한 청량감이 어울린 것이 특징이다.

올해 2월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일본 1등 커피 브랜드 도토루와 손잡고 공동으로 개발한 유어스도토루아이스음료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철 인기 상품이다. 유어스도토루아이스음료는 현재 카페오레, 아이스초코, 허니라떼 등 총 3종으로 도토루의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 GS25의 유통망과 마케팅이 합쳐져 기대가 모아지는 상품이다. 유어스도토루카페오레는 일본 현지에서 가장 판매가 좋은 상품으로 풍부한 유지방 함유와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도토루의 레시피 그대로 만든 상품이다.

유어스도토루 아이스음료 3종은 출시 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7월 현재 매출 증가율이 출시 다음달인 3월 대비 168.7%나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개념 가공우유인 버터우유, 망고우유, 코코넛우유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과 풍미로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GS리테일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유어스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투데이는 7월 품평 제품으로 유어스를 선택해 소비자 5명을 섭외했다. 평가단은 약 일주일 동안 시식해보고 평가했다.

1. 품평단 총평 (총점 : 94점)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GS25의 다양한 PB상품 ‘유어스’ 먹거리, 특히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먹거리를 경험해 보고 나서야 왜 이토록 편의점 먹거리를 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GS25의 유어스 빙수 2종(25%망고빙수, 팥빙수), 유어스스무디3종(스무디망고, 스무디블루베리, 프라페카페라떼), 유어스도토루 음료 3종(카페오레, 아이스초코, 허니라떼), 유어스버터우유, 유어스코코넛우유, 유어스망고우유 등을 간단히 요약하면 맛있었고, 독특했고, 재미있었다. 재미는 먹거리를 표현하는데 적절치 않을지 모르지만, 먹거리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상품들이었다.

2. 품평단의 품평

-소비자 5명 섭외

-평가 항목 4개 (맛, 양, 가격, 차별성)

-5점 만점 (총 100점)

-유어스 먹거리 일주일간 시식 후 평가

3. 품평단 코멘트

김철홍(29세·남·대학원생)

저는 열이 많은 편입니다. 여름이면 아이스크림, 음료, 빙수와 같이 시원한 먹거리를 계속 먹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저가형 커피 전문점과 생과일주스 전문점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예전에는 여름철 커피 전문점에서 쓰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커피 전문점의 음료와 슬러시, 빙수에 익숙해져 있던 제게 GS25의 다양한 여름 상품들은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일단 가격이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이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프라페가 시원하고 알뜰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어떻게 이런 상품들이 나왔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최근에는 저가형 커피 전문점이 많이 늘어서 자주 이용하지만, 그 이상으로 눈에 잘 띄는 편의점에서 시원한 상품들을 거의 매일 애용하고 있습니다.

맛5, 양4, 가격5, 차별성5

민인기(36세·남·변리사)

제가 GS25의 유어스 여름철 먹거리를 먹어보면서 처음 느낀 점은 ‘재미’였습니다. 사실 저는 편의점을 그렇게 많이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편의점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과자 같은 것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뭔가요? 이번에 먹어본 상품들, 특히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슬러시가 되는 스무디 상품들을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하고요. 그리고 예전 슈퍼마켓에서 사먹어 봤던 팥빙수를 생각하고 유어스팥빙수를 먹어봤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감동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우유를 부어서 한참 녹여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유어스 팥빙수는 뜯자마자 금방 부드러워 지더라고요. 당연히 우유 부어서 먹어야 할 줄 알고 우유도 샀는데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다는…. 그런데 우유를 부었더니 더 맛있었다는…. 그런데 사실 맛있고 신기하긴 한데 제가 생각했던 편의점 먹거리의 가격보다는 살짝 비싼 느낌이 드는 건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건가요?

맛5, 양5, 가격4, 차별성5

이다빈(27세·여·광고 AE)

GS25의 도토루 음료를 보고 너무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앞섰어요. 일본에 잠깐 있을 때 정말 좋아했던 도토루였는데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을까? 이름만 붙인 건 아닐까? 설렘과 의심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맛을 본 도토루는 실제 일본의 매장에서 먹어보던 그 맛이었습니다. 일본에 있을 때의 아련한 추억 같은 것이 느껴졌죠. 도토루 외에도 스무디는 신기하면서 재미있었고, 맛있었어요. 망고빙수는 사실 작년부터 워낙 좋아했던 상품이라 이번 시식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진 않았어요. 도토루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다른 상품들도 맛, 양, 가격이 착하게 느껴지네요.

맛5, 양5, 가격5, 차별성5

김희영(31세·회사원)

저는 가공우유를 정말 좋아합니다. 항상 바나나우유를 끼고 살 정도였죠. 요즘에는 바나나, 딸기, 초코우유 외에도 여러 가지 맛이 나와서 사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GS25가 독특한 가공우유를 많이 판매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시식해본 망고우유, 코코넛우유도 특이했지만 역시 최고의 특이함은 버터우유였어요. 버터우유, 이름만으로도 뭔가 느끼할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반응이 극과 극이네요. 참신하다, 향긋하다부터 느끼하다, 너무 달다 등 다양한 반응이 있던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버터우유를 만들겠다는 생각 자체가 대단한 것 같고요. 맛 역시 향긋했습니다. 다만 조금 단맛이 강한 편이긴 하네요. 그래도 자꾸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맛4, 양5, 가격4, 차별성5

김정은(35세·워킹맘)

여름은 역시 시원한 빙수죠. 저는 GS25 빙수를 원래부터 좋아했습니다. 지금까지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던 팥빙수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부드러움과 깊은 맛이 있다고 할까요? 이번에 팥빙수가 리뉴얼되면서 팥 앙금이 더해졌다네요. 맛이 더 농후해진 느낌입니다. 이 보다 더 맛있는 편의점표 빙수가 나올 수 있을까 싶어요. 단, 제 입에는 조금 달았어요. 그래서 우유를 살짝 부었더니 단맛도 줄면서 전문점 팥빙수와 견주어 손색없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른 편의점에는 없는 차별화된 제품들이라 하지만,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상품들이라 차별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무디는 진짜 재미있고 독특한 상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게 양이 대용량 제품이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맛5, 양5, 가격4, 차별성4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