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가 상승에 시간 필요…목표가↓ - 현대증권

입력 2016-07-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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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3일 코웨이에 대해 최근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으로 주가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4일 보도된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으로 주가가 약 15% 하락했다"며 "실제 니켈이 검출된 시점은 2015년으로 해당 정수기(한뼘 얼음정수기, 스파클링, 커피 아이스 정수기)에 대한 교체 작업은 이미 2016년 6월 마무리 되었으나, 언론에 이슈화되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코웨이가 이번 사태로 환불, 부품교체, 미판매 재고 소멸, 판매된 렌탈 자산에 대한 폐기손실 등 총 1000억원 안팍의 비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반영 시기 및 재무제표상 항목 등은 아직 확정 전이나, 올해 모두 반영될 것으로 2016년에 대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비용에 따른 실적 하향은 주가에 반영되었지만 실적과 센티먼트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보며, 장기적인 투자 판단은 3분기와 4분기 계정 추이를 확인한 후에 내릴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이미 확정된 1000억원 안팎의 비용과 일부 계정의 이탈(3만 5000계정 이탈 추정)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또한 소송과 프로모션 비용 등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과 단기적인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해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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