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돼지 파문’ 나향욱 국장 파면조치 결정(종합)

입력 2016-07-12 13:09수정 2016-07-12 13:31

교육부가 국민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산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을 파면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나 전 국장에 대해 파면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와 어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함으로써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하고 13일 중으로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동시에, 나 전 국장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소속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