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기금이 연초 이후 6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모비스다. 총 32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KT(2315억 원), POSCO(1850억 원), LG디스플레이(1507억 원), 삼성생명(1413억 원) 순이었다.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그중 포스코는 지난해 말 16만6500원에서 지난달 30일 20만1500원으로 21.0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OCI(20.40%)와 현대중공업(20.16%)도 20% 넘게 올랐고 다른 종목들은 한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7.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