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시 평가기준은 '실무능력'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 하반기에 인턴직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 중 인턴제도가 있는 1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61.5%인 80개사가 인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이들 기업 대부분은 우수 인턴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기업 130개사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턴 수료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평균 66.6%로, 인턴 10명 중 7명은 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이 인턴 수료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실무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전체 기업의 29.2%가 '실무능력이 강한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며 "이외에도 ▲성실성(27.7%) ▲장래성(27.7%) 등이 뒤를 이어 실무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신입사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고 있는지와 조금 더 교육시키면 장래에 큰 몫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하반기 취업을 노리는 구직자라면 취업시 우대나 가산점은 물론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잡을 수 있는 인턴십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