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김포-제주 국내선 첫 날개 '탑승률 94%'

입력 2016-07-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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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두번째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11일 첫 취항했다.

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김포를 출발한 제주행 국내선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어서울 김포-제주 전편의 예약률은 100%, 탑승률 94%를 기록했다. 또 7월 전체 예약률과 예상 탑승률도 90%를 상회했다.

에어서울은 오는 9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4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어 10월7일부터는 다카마쓰, 요나고, 시즈오카, 나가사키, 히로시마, 도야마 등 6개 일본 노선과 씨엠립,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등 3개의 동남아시아 노선 등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에어서울의 독자적인 브랜드 콘셉트로 디자인된 항공기가 적용된다.

에어서울의 국내선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사이트 및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취항 예정인 국제선의 항공권은 8월 8일 오픈되는 에어서울 예약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류광희<사진> 에어서울 대표이사는 "국내선 첫 취항부터 출발이 좋았으며 앞으로 안전운항체제를 확립하는 데 특별히 힘써 10월에도 안정적인 국제선 취항이 가능토록 하겠다"며 "2017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노선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이 지난해 1월 “제2 LCC 설립을 완료해 론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15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TFT(태스크포스팀)를 운영하며 같은해 2월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류광희 부사장을 서울에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월엔 법인설립 최초 출자금 5억원으로 서울에어 설립을 결의했으며 4월에는 회사 이름을 에어서울로 정했다.

약 1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에어서울은 지난달 30일 위급 상황을 가정한 비상착수와 비상탈출 시범까지 마치고 국토부로부터 AOC 최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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