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월부터 납품계약 동시에 생산자금 지원

입력 2007-07-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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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재공제조합, 납품대금 지급보증 실시

8월부터 중소기업들이 납품계약과 동시에 생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자본재공제조합은 31일 "납품계약 체결과 동시에 저금리의 생산자금을 적기에 납품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KB윈윈 기업대출'과 연계한 '납품대금 지급보증'을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본재공제조합과 국민은행은 이날 'KB윈윈 기업대출' 지원에 관한 보증협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이번 지원방식은 우량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납품 전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본재공제조합이 보증함으로써 발주 후 납품단계까지의 미납품 위험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구매기업의 우량한 신용으로 납품기업인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발주금액의 80%까지 대출하는 제도를 8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어 "특히 구매기업이 제공한 발주서를 근거로 납품기업이 온라인상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신용평가 없이 대출이 이뤄진다"며 "납품 이행이 완료되면 구매기업의 납품결제 대금으로 대출금을 자동 상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납품이행이 1개월 이상 지연되거나 부도ㆍ파산ㆍ폐업ㆍ휴업 등으로 납품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우선 상환하고 자본재공제조합은 구매기업의 보증청구에 따라 전액보상하게 된다.

자본재공제조합 관계자는 "기존 네트워크론 체제하에서 금융기관이 납품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심사와 납품 후 단기간 높은 금리를 적용하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자본재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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