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스코리아 입상자, 한국 ‘국가대표’로 인정 못받는다

입력 2016-07-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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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2016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정된 김진솔(22)과 입상자들이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미스유니버스 한국 권리사인 (주)PJP는 "미국의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조직위원회가 미스코리아 주최사의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참가권을 회수해 미스코리아는 미스유니버스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영국 미스월드 조직위원회는 한국대표 선발권을 회수한바 있다. 이번에는 미스 유니버스 참가 자격까지 회수된 것으로, 기존에 미스코리아 진이나 선이 되면 출전할 수 있었던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 자격이 모두 박탈됐다.

두 국제 대회의 국내 라이선스를 가진 박정아 ㈜PJP 대표는 "미스유니버스가 지난 2월 미스코리아 개최사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미스코리아 측과 두 국제대회 조직위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고 라이선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미스코리아는 대회 60년만에 국가대표미인 선발권을 상실했으며, 국내에서 입상해도 양대 국제미인대회가 한국의 국가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각각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의 라이선스를 가진 ㈜PJP와 ㈜월드케이뷰티는 오는 10월 미스유니버스 코리아와 미스월드 코리아 선발대회를 동시에 열어 두 국제 대회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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