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유러피언투어 혼자 살았다...왕정훈과 이수민 컷오프

입력 2016-07-09 05:34수정 2016-07-0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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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7언더파 공동 2위로 껑충

▲대니 리. 사진=유러피언투어
양용은(44)만이 남았다.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훨훨 날았다.

그러나 유러피언투어 2승의 왕정훈(21·캘러웨이)과 1승의 이수민(23·CJ오쇼핑)은 컷오프됐다.

무대를 유럽과 아시아로 옮긴 양용은이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325만 파운드) 전날 공동 3위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캐슬 스튜어트 골프링크스(파72·71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쳤다.

양용은은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은 뒤 후반 16번홀(파4)에서 ‘천금의 샷 이글’을 잡아냈으나 17, 18번홀 연속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대니 리가 역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로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2006년 HSBC 챔피언스, 2009년 PGA 챔피언십, 2010년 4월 볼보 차이나 오픈 등 유럽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한국에서 2010년 10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 기준이 되는 11일 자 세계랭킹이 나오기 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이수민과 왕정훈은 150타, 151타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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