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433억달러…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
올해 상반기에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로 소폭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에너지 수입액은 4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연초 국제 원자재가격과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상반기 에너지 수입액 증가 폭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추세로 바뀜에 따라 하반기에는 증가 폭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전체 수입액 중 에너지 수입액 비중은 25.5%로 지난해 동기보다 2.9%포인트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 원유(268억5000만달러) 수입은 0.7%, 가스(73억9400만달러)는 4.8% 각각 감소했지만 석탄(29억7400만달러)은 8.3%, 석유제품(58억8800만달러)은 33.1% 각각 증가했다.
관세청은 가스 수입이 감소한 것은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 에너지로 사용되는 석탄 수입이 늘어난 데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