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청년 사업가 양성 위해 카이스트에 5년간 125억원 지원

입력 2016-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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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

SK그룹은 청년 기업가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에 2021년까지 5년간 12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은 7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 캠퍼스에서 열린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려면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들이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는 청년 기업가들의 성장에 큰 기대와 애정을 가진 만큼 청년 기업가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95억 원을 지원해왔다. SK의 지원금은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여왔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가운데 31명(91%)이 창업을 했고, 이 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11억 원을 투자 받았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출신 CEO들의 평균 나이는 31.6세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생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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