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여성 절반이 앓고 있는 자궁근종, 심각하면 자궁 적출까지 이어져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여성의 절반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악화될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세심함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6일 방송된 교양정보 프로그램 'SBS 생활경제'에서는 '소리 없이 찾아오는 자궁건강의 적신호'라는 주제로 가임기 여성을 괴롭히는 자궁근종의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자궁 평활근에 기원하는 양성종양을 뜻하는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자극 때문에 자라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주된 증상은 월경과다, 생리통, 빈뇨 등이며, 변비나 복부팽만을 동반하기도 한다.
문종필 청주 다나여성병원 원장은 "과거에는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돼 두려움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근종에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비수술 치료가 개발돼 환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 하이푸(HIFU)는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근종을 제외한 다른 장기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YDME 하이푸는 재발률이 높은 자궁근종 질환의 특성에 따라 반복 치료가 가능해 수술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했으며, 자궁 적출로 인해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성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