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7월 7일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스를 창조해낸 추리소설가 겸 의사

입력 2016-07-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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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미래설계연구원 연구위원

아서 코난 도일은 1859년 5월 22일에 태어나 1930년 7월 7일 사망한 영국의 의사 겸 추리소설가이다. 셜록 홈스라는 캐릭터를 창조해낸 그의 소설은 ‘도일리언’이라고 불리는 골수 팬들이 많다.

그를 이렇게 대단한 추리소설가로 만든 것은 바로 마치 현실의 일인 듯 그려낼 수 있는 뛰어난 표현력이다. 또한 극적인 반전도 그의 소설을 자꾸 읽게 하는 포인트다. 미국의 유명한 서평가이자 언론인 마이클 더다는 저서 ‘코난 도일을 읽는 밤’에서 그를 “표현력과 반전의 마술사”라고 평가했다.

그의 대표적 추리소설로는 ‘주홍색 연구’(1887), ‘네 개의 서명’(1890), ‘셜록 홈스의 모험’(1892), ‘셜록 홈스의 회상록’(1894), ‘바스커빌 가문의 개’(1902),‘셜록 홈스의 귀환’(1904), ‘공포의 계곡’(1914), ‘마지막 인사’(1917), ‘셜록 홈스의 사건 집’(1927) 등이 있다.

그는 모험소설도 많이 썼는데 ‘잃어버린 세계’가 대표작이다. 공룡을 다룬 소설의 원조인 이 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마이클 크라이튼은 ‘쥐라기 공원’이라는 소설을 썼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소설을 영화화했다. 아서 코난 도일은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흰색 회사’를 쓰기도 했다. 그는 원래 의사였기 때문에 의학 논문 몇 편이 있으며, 보어전쟁 르포를 발표하기도 했다. 만년에는 역사와 과학을 다룬 ‘여단장 제라르의 공적’을 썼다.

그는 심령학에 관해 연설하던 중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숨지면서 두 번째 부인에게 “당신 멋져(You are wonderful)!”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한편 사망 후 그가 인류화석 조작극인 ‘필트다운 사건’에 관련됐다는 얘기가 과학계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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