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 침체..."인도 SW 혁신에서 돌파구 찾아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최근 '인디아2.0, 오프쇼어(offshore) 모델 업그레이드 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장 둔화 상태에서 벗어 나기 위해 인도의 성장엔진인 ‘소프트웨어 혁신’과 ‘인도 업그레이드(India 2.0)' 전략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근 인도가 과거의 저임금 우수한 인력을 강점으로 하는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지식기반경제에서 글로벌 리더로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과거 우수한 인력만이 주요 자원이었던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글로벌 딜리버리 모델(Global Delivery Model)'이라는 오프쇼어 서비스를 혁신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는 미래 지식기반경제에서 '지식서비스의 허브(Hub)', 모든 산업에 인도산 SW가 내장돼 있다는 '인디아 인사이드(India-Inside)'라는 비전을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는 단순업무 중심의 SW주문개발에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오프쇼어 R&D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기업 혁신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콜센터, 데이터 입력과 같이 트랜젝션(transaction) 중심의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에서 점차 고부가가치의 지식가공서비스(KPO)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인도 성공의 주요 요인이었던 오프쇼어 서비스 모델을 중국 등지로 역수출함으로써, 인도보다 저임금이나, 제조분야 강점을 지닌 중국 인력을 활용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기업이 혁신을 통해 인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장점으로 승화했듯이 현재 국내 SW산업이 처한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화와 지식기반경제에 대비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그동안의 혁신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 네트워크의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소 솔루션 기업, 대학, 정부, 소비자까지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의 혁신성과를 폐쇄된 그룹내부시장 뿐 아니라 외부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환경 구축도 시급하다.

보고서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정부가 먼저 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에서 이제 기업 스스로가 자신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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