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70억, 영업이익 22억 우량학원…타깃 코스닥사 관심
영어전문학원인 정상어학원(JLS)이 코스닥 상장사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현실화될 경우 지난해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에 이르는 비교적 우량 교육업체의 우회상장이란 점에서 타깃으로 하고 있는 상장사에 대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상어학원은 지난 27일 코스닥 상장사와의 합병 추진을 위해 금감원에 등록법인 신청을 완료했다.
금감원 등록은 비상장사가 ▲기업공개(IPO) 등을 위해 유가증권(주식, 사채 등)을 발행하거나 ▲상장사와 합병을 하고자 할 때 해야하는 사전 준비절차다.
정상어학원은 지난 1995년 설립된 영어전문학원으로 2005년 매출 193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억원, 13억원에서 22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6억원(발행주식 32만주, 액면가 5000원)이다. 최대주주는 허용석 이사(등기임원)로서 48.44%(15만5000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정상어학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코스닥 상장사와 합병을 진행중이라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조만간 상세한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