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오랫만에 상승세 이끌어

입력 2007-07-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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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의 거래량이 여전히 미미한 가운데 거래가격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올 6월에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3만1000 여 건을 공개했다. 이는 5월에 계약돼 6월에 신고된 1만2000건과, 6월에 계약된 1만9000 건을 포함한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들어 급격히 감소한 뒤 2월 이후에는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간 약세를 보이던 집값은 강남지역 재건축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재연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5㎡은 층별로 전달보다 5000만∼7000만원 가격이 올랐다.

또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도 6월들어 가격이 상승쪽으로 돌아섰다. 지난 5월 9억5300만원에 팔렸던 2층 아파트는 6월에는 10억원을 넘어 올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5층 아파트도 8억8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7000만원 값이 뛰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의 경우도 40㎡은 6월에 전달보다 5000만원 상승한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 ‘제2 롯데월드’ 수혜가 예상됐던 잠실동 주공5단지 77㎡은 거래도 뜸하고 가격도 12억5000만원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 강남권을 제외한 수도권은 거래도 극히 적었고 가격도 여전히 하락세을 벗어나지 못했다.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마을 69㎡ 13층은 2억3000만원으로 전달보다 4000만원 떨어졌다. 3층 아파트는 2000만원 내린 2억5000만원에 팔렸다.

용인 수지 풍덕동 신정마을 진흥 85㎡ 5층 아파트는 1월 4억42000만원에 거래된후 6월에는 3000만원 낮은 3억 9000만원에 매매됐다.

개별 아파트별 실거래가나 비교표는 공개 홈페이지(http://rt. moct.go.kr)나 건설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ct.go.kr)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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