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감독 무리뉴 "다음 시즌엔 반드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할 것"

입력 2016-07-06 02:33

(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을 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엔 반드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무리뉴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사령탑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없는 것은 한 시즌이길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5위에 그쳐 '2016-2017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무리뉴 감독은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클럽이고, 우리는 2017년 7월에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뤄내 있을 것"이라며 "향후 뒤쳐지지 않고 알렉스 퍼거슨 경의 기록에 걸맞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 감독을 맡은 데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는 내가 원하는 바로 그곳"이라며 "이 클럽에 정말 오고 싶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책임감'과 팬들의 '기대감'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며 "그것으로 인해 내가 긴장하고 있진 않다. 지난 10년간 내 경력에서 큰 클럽의 기대를 저버린 적도 거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웨인 루니의 활용에 대해 "루니는 상대편 골대에서 50m나 떨어져서 플레이할 선수는 아니다"라며 "루니는 골을 넣는 본성이 있다. 루니는 최전방에서 활동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