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 LED 전광판 사업권 확보에 따라 광고 유치사업 나서
시그마컴은 중국 전역에 LED전광판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대규모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LED 전광판에 게재할 광고 유치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중국내 LED 전광판 구축사업은 중국정부가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전역에 300기 이상 최첨단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광고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시그마컴은 지난 6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벌여 1차 물량 100기에 대해 사업 및 운영권을 수주해 사업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그마컴은 오는 9월말까지 100기중 40기를 우선 구축하고 시험 작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국내 대기업 3~4개사와 협의를 마쳐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며 오는 8월초 사업자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고 및 투자 등 공동사업 전개를 위해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표명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물밑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시그마컴측은 국내 대기업들이 대외 신뢰성과 해외사업에서도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공동사업 전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우성훈 시그마컴 사장은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꾸준한 시장 발굴 노력과 치밀한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중국이 세계의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면 거대한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도 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인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사장은 또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마케팅차원에서 앞다퉈 광고 게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광고 유치작업은 그리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광고 게재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위해 사업목적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마컴은 2차 200기 사업자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40기를 우선 구축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가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편 중국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 채비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