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94명… 한수원 210명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은 임금피크제 등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1400여 명을 채용한다. 상반기보다 150여 명 증가한 것으로, 올해 전체로 보면 지난해 대비 380여 명 늘어난 규모다.
4일 각사에 따르면 상반기 564명을 뽑은 한국전력은 하반기 79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수치다. 상반기 207명을 채용한 한국수력원자력은 하반기 210명을 새로 뽑는다. 상반기 36명을 선발한 가스공사는 하반기 150여 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하반기 100여 명을 채용한다. 상반기에는 40여 명을 뽑은 바 있다. 상반기 각각 50명, 75명을 채용한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하반기 각각 50여 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상반기 48명을 뽑은 남부발전은 하반기 43명을 충원한다.
지역난방공사와 남동발전, 석탄공사는 하반기 추가 채용을 하지 않는다. 3사는 상반기 각각 150여 명, 60명, 22명을 뽑은 바 있다.
실적 부진으로 민간 투자를 확대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할 예정인 광물자원공사와 석유공사는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상반기에도 채용을 하지 않았고, 광물자원공사는 2명을 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