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노마드 전사’왕정훈, 공동 22위...자이디, 우승상금 7억5000만원

입력 2016-07-0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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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6언더파 3위

▲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노마드 전사’왕정훈(21)이 아쉽게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3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악천후에 제기량을 발휘치 못하고 역전승에 실패했다.

왕정훈은 4일(한국시간)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제 100회 프랑스 오픈(총상금 350만 유로) 최종일 경기 4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2위에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이날 왕정훈은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통차이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왕정훈은 초반부터 삐그덕 거렸다. 2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잃었다. 9번홀부터 7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인 왕정훈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그나만 18번홀(파4)에서야 버디를 성공시켯켰지만 이미 순위가 20위권으로 밀려난 상태였다.

▲퉁차이 자이디. 사진=유러피언투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우승은 태국의 퉁차이 자이디(47)에게 돌아갔다. 자이디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8만3330 유로(약 7억5000만원)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으로 한국에 왔던 자이디는 축구 선수, 태국 공수부대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뒤 30세로 늦깍이 프로에 데뷔했다. 태국에서 골프장과 연습장내의 집에서 주로 연습하며 주니어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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