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美 증시 변수 조정강도 '열쇠'

입력 2007-07-29 14:49수정 2007-07-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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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중 축소 저가매수 기회 활용

이번 주 증시는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조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LBO(부채를통한 기업인수)방식의 인수합병이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주말의 급격한 조정은 단기적 현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나, 다시 코스피가 2000에 안착하기까지는 어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증시가 다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기 때문에 이번 조정 기회를 매수로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는 "국내 증시는 4월말부터 상승세만 타 왔기 때문에 이제는 아래로 가는 장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반등시에 주식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 역시 "이번주 우리 증시의 변수는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확산으로 갈지, 정리될지 여부가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이 주가하락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동성도 풍부하고 기업실적도 좋게 나오기 때문에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장기 투자자들은 조정시 매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도 "그동안 국내 유동성의 넘쳐나는 힘이 상승 속도를 다소 과하게 진행시켜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대비 앞서 나간 주가의 이격을 감안하면 가격 조정 형태의 조정 과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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