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포함 3안타 ‘시즌 11호’…신인왕 가능성 UP

입력 2016-07-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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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애틀 매리너스 인스타그램)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며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을 포함 3안타를 날려 올해 최고 신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2점 홈런을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 타율을 0.283에서 0.295로 끌어올렸다. 타점도 2타점을 추가해 34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말과 4회말 각각 안타와 2루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8회말 팀이 3대2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차즈 로의 시속 135km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뽑아낸 홈런이후 3주 만에 홈런 맛을 봤다. 3안타 경기는 지난달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9일 만이다.

단타와 2루타,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지난달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9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시애틀은 볼티모어를 5대2로 꺾었다. 김현수는 이대호와의 맞대결에서 힘빠진 경기로 무안타를 기록했다.

연일 이어지는 이대호의 대활약에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신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올 시즌 최고 신인으로 이대호를 전체 9위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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