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좋은아침')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이 폭행·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로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린다 김을 사기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다 김은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 호텔 방에서 관광가이드 A씨로부터 5000여 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틀 뒤 A씨에게 "5000만 원을 더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호텔 방에서 A씨의 뺨을 때리고 욕설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린다 김을 두차례 불러 조사했고, 해당 카지노 호텔 내 CCTV 화면과 호텔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특히 경찰은 린다 김이 A씨를 호텔 방에서 밀쳐 폭행했고, 5000여 만 원을 빌릴 당시 갚을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해 폭행과 사기죄를 모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