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광고보다 타깃에 집중” 팬텍 ‘스카이 IM-100’ SNS 마케팅 눈길

입력 2016-07-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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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IM-100’을 내놓은 팬택이 불필요한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대신 직접 타깃층이 될 수 있는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SNS 토털케어’마케팅을 진행, 소비자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토털케어 마케팅은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단순 제품 설명 및 추천을 하는 것을 넘어 SNS플랫폼과 디지털 툴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비자와의 끈끈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되는 기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경 팬택은 ‘스카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 현재 7500명 이상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스카이의 정보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콘텐츠를 공유하고 재가공 하며 팬택의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 페이지는 제품 이벤트 및 정보 뿐 아니라, ‘올 여름 목표’에 대한 생활형 콘텐츠 등이 담겨있다.

특히 최근엔 웹툰 작가 워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인 ‘SKY IM-100 X 어썸데이툰 워니’를 진행, 페이스북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워니 작가는 2014년 경 ‘휠’을 채용한 스마트폰이 왜 없는지에 대한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IM-100이 공개되자마자 소비자들은 스카이 팬페이지에 이 정보를 전달했고, 스카이 페이스북 지기가 워니 작가의 페이스북을 찾아가며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앞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워니 작가의 웹툰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팬택 측은 IM-100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에는 TV광고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타깃으로 하는 고객 대상 온라인·SNS마케팅 및 극장 광고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TV광고 보다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를 이용해 집중도를 올리 겠다는 설명이다.

팬택의 결정에는 IM-100 티저 광고 대박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준 마케팅 본부장은 “배우 박기웅씨가 등장한 IM-100 티저 광고가 대박이 났다”며 “그만큼 팬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는 의미며 이번에는 화려한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다름’을 느껴 마니아 층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팬택의 노력에 대한 반응으로 IM-100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IM-100은 지난 24일부터 6일간 이어진 예약판매 기간 동안 7000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초기 물량을 1~2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연간으로는 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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