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성엘에스티)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매각에 실패한 오성엘에스티 처리를 논의한다.
1일 채권단 관계자는 "오성엘에스티 처리 방향에 대해 채권단과 논의해야한다"며 "곧 채권단과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5월 26일 치러진 예비입찰에서 동종 업계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등 5곳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매각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6월 29일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 곳의 업체만 참여해 매각이 무산됐다. 입찰 참여업체가 제시한 가격 등 조건이 채권단 기준과 맞지 않아 매각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9개 채권금융기관 보유 오성엘에스티 지분 약 47%와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이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 관련 업체로, 2013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지난 2014년 1월 출자전환을 통해 5707만6000주(지분율 46%)의 오성엘에스티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1729만267주(13.9%)를 보유한 산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