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우디와 조선ㆍ석유화학 협력 폭 넓힌다

입력 2016-07-01 19:00수정 2016-07-04 13:47

주형환 장관,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면담

우리나라 제1원유 도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 등 신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한국을 찾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주 장관과 알 팔리 장관은 전통적인 석유ㆍ플랜트 분야에서 50여 년간 이어온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신산업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 장관은 특히 사우디의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에스오일 정유설비 고도화사업,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조선협력, 사우디 공공투자펀드의 포스코건설 투자 등을 양국의 대표적인 투자ㆍ협력사례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부가 탈석유화와 산업다각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비전 2030’ 계획을 시행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가 협력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한국과 사우디 간 투자 기회 모색과 양국협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서울에서 ‘제1차 한-사우디 투자협력위원회’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