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한국에 입국한 만 28세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올들어 국내에서 발견된 6번째 환자다. 임신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하고 지난달 23일 한국에 입국한 L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입국 시 미국과 대만을 경유했다.
질본은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L씨에게는 입원 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질본에 따르면 L씨는 23일 한국에 입국 한 이후 27일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등 최초 증상이 발생해 29일 서울대병원에 내원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