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가 쿠웨이트의 오일슬러지 재처리 업체 GGOTC(Gulf Global Oil Technology Company 대표 : 슐레멘)의 지분인수에 나섰다.
뉴월코프는 자회사 GGOTC코리아를 통해 GGOTC 지분인수를 목적으로 총 100억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뉴월코프는 이번 출자가 GGOTC코리아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신주(3만주)인수 대금 30억원(주당인수가액 10만원)과 전환사채(CB) 매입금액 70억원을 포함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뉴월코프는 이번 출자를 통해 국내 석유정제 전문기업인 가남오앤시와 GGOTC코리아를 공동 경영하게 돼 본격적으로 오일슬러지 재처리 사업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GGOTC코리아에 대한 출자를 통해 구상하고 있는 사업모델은 중동 현지에서 진행될 오일슬러지 재처리 관련 플랜트 사업수주와 GGOTC를 통한 배당수익 확보에 있다고 밝혔다.
GGOTC는 현재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 : Kuwait Oil Company)와 3.5년간 오일슬러지 재처리 계약을 맺고 올해 5월부터 제1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이 계약기간 동안 100억원 이상의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중원 뉴월코프 사장은 "GGOTC는 순이익 중 예비비 20%를 제외한 이익에 대해 주주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정책을 갖고 있다"며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GGOTC코리아를 통한 배당수익은 제1공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2, 3공장 등 생산시설이 확대될 경우 수익은 배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5일 가남오앤시에 대한 지분투자로 GGOTC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국내 정지작업은 일단락된 것으로 봐도 좋다"며 "GGOTC코리아에 대한 출자는 그 후속조치로 GGOTC에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중동에서 GGOTC의 오일슬러지 재처리 플랜트 설비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현지 정지작업이 구체화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