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의원대표단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균형적인 평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주 장관은 하원 에너지ㆍ상업위원회 소속 프레드 업턴 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미국 측 대표단과 한미 FTA 등 양국 통상과 에너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미 FTA가 양국 간 교역ㆍ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에 발표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기체결 FTA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가 한미 FTA 효과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미 FTA에 대한 균형적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미국 일각에서 대두하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