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생’ 지난해 귀농ㆍ귀촌 가구 33만… 2인 이하 대부분

입력 2016-06-30 14:34수정 2016-07-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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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통계청)
농촌에서 ‘제2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귀농ㆍ귀촌 규모는 32만9368명이다. 지난해 귀농 가구는 1만1959가구로 1년 전보다 1201가구(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는 31만7409가구로 1년 전 대비 1만8052가구(6.0%) 늘었다.

귀농가구를 시ㆍ도별로 보면 경북이 2221가구(18.6%)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남(1869가구), 경남(1612가구), 충남(1374가구), 전북(1164가구), 경기(1061가구)가 1000가구를 상회했다.

귀농 가구주는 남자가 8297명으로 69.4%를 차지했다. 성별 구성비 측면에서 남자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줄어든 반면, 여자는 0.4%포인트 증가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4.0세로, 전년(53.4세)에 비해 0.6세 높아졌다.

2인 이하 귀농 가구가 전체의 83.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1인 귀농가구가 7176가구로 60.0%, 2인 귀농가구가 2852가구로 23.8%를 차지했다.

귀농인 중 순수하게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9101명(75.1%)이고 다른 직업을 보유한 겸업 귀농인은 3013명(24.9%)이었다.

귀농 전 거주 지역은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다. 경기ㆍ서울ㆍ대구ㆍ부산ㆍ경남 등의 순이며, 수도권(서울ㆍ인천ㆍ경기)이 46.2%에 달했다.

귀촌인은 52.5%가 남자이나, 귀촌 가구주는 남자 비중이 62.4%로 높고, 동반 가구원은 여자가 68.5%로 높다.

20대 귀촌인이 26.5%로 가장 많고, 귀촌인의 평균 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대비 0.4세 낮아졌다.

귀촌인의 귀촌 전 거주 지역은 경기ㆍ서울ㆍ경남ㆍ부산ㆍ대구 등의 순으로,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4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귀어가구는 991 가구로 전년 대비 74가구(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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