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침마당’ 하차 소감 전해…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평온하시길”

입력 2016-06-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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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출처=KBS1'아침마당'방송캡처)

‘아침마당’을 떠나는 방송인 이금희가 아쉬운 하차 소감을 전했다.

30일 이금희는 소속사를 통해 “1998년 6월 15일 잡았던 ‘아침마당’ 마이크를 2016년 6월 30일 놓게 됐다”며 하차에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금희는 먼저 “아침마다 습관처럼 TV를 켜고 이웃처럼 친지처럼 지켜봐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라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4천5백여 일의 아침이 참으로 의미있었다. 그동안 만나 뵈었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출연자 여러분, 감사하다”고 시청자와 출연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금희는 “달콤한 아침잠의 유혹을 떨치고 일어나 방송국에 도착해 보면 저보다 먼저 와있던 제작진과 스태프,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 감사하다”면서 방송에 도움을 준 스태프와 방청객에도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또한 “초등학생 때부터 꿈꾸던 아나운서가 되어 방송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KBS 덕분에 부족한 제가 감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새로운 MC가 진행하는 ‘아침마당’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자신의 뒤를 이어 ‘아침마당’을 지키는 엄지인 아나운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떠나지만 방송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매일 저녁 6시 KBS 쿨 FM(89.1MHz)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는 계속된다”며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평온하시기 바란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인사 올린다”고 아쉬움이 담긴 긴 글을 끝맺었다.

한편 29일 KBS는 오는 30일 이금희 아나운서의 ‘아침마당’ 하차 소식을 전하며 그 후임으로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지정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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