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대비 무리한 몸매관리 화 부른다

입력 2016-06-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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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격한 운동, 허리, 어깨 등 부상 우려

▲피트니스 클럽에서 몸을 가꾸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제공 동탄시티병원)

최근 피트니스 센터나 체육관을 찾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얇아지는 여름철 옷차림에 노출되는 몸매가 부담되기도 하고, 곧 다가올 여름휴가 피서지에서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큰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계속했다가는 바캉스를 병원에서 누워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몸매를 가꾸는 운동을 근력운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체력이나 운동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운동은 척추와 관절에 큰 부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잘못된 자세로 반복할 경우 ‘척추분리증’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분리증이란 척추의 뒷부분의 관절과 관절 사이가 깨져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 초기에는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증상이 심각해지면 허리뿐 아니라 심한 다리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탄시티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정구 원장은 “근력운동을 할 때는 곧바로 기구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한 20분가량 천천히 걸으며 근육을 조금 달군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하고, “척추분리증은 제 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척추뼈가 아예 앞뒤로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허리 통증이 느껴질 땐 곧바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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