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애인터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씨엠케이아이앤비가 '콩고공화국 철도개발 컨소시엄(CMKC)'과 관련해 참여정도가 주목받고 있다.
컨소시엄 지분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컨소시엄 주관사인 EMKC의 지분 2%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남애인터는 지난 19일 최대주주인 시스앤코와 보유주식 600만주(11.25%) 및 경영
권을 총 120억원에 씨엠케이아이앤비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있다.
시스앤코가 양도계약한 보유주식 600만주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워런트 행사로 지난 13일과 19일에 200만주씩 상장된 주식이며 나머지 200만주는 이달 31일에 추가로 상잘될 200만주이다.
씨엠케이아이앤비는 다음달 3일 잔금 108억원을 지급과 함께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 경영원을 인수하게 된다.
씨엠케이아이앤비는 지난 6일 설립된 신생업체로, 자원개발 투자 자문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씨엠케이아이앤비가 콩고공화국 철도개발 컨소시엄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공화국 철도건설 사업은 수도 브라자빌에서 우에소, 잠발라에서 포인트노아까지 국토를 세로로 가르는 총연장 1500㎞에 달하는 2개 철도기간망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에는 콩고공화국 정부를 포함해 3개국 20여개사 참여하고 있으며 철도공사를 비롯해 국내 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을 알려졌다. 컨소시엄 사업을 진행하는 주관사는 EMKC로 해외 철도와 자원개발 컨설팅 기업이다.
EMKC 관계자는 "씨엠케이아이앤비는 컨소시엄과 관련해 컨소시엄 지분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컨소시엄 주관사인 EMKC의 지분 2%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애인터내셔날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씨엠케이아이앤비가 관련해 참여정도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다.
한편 남애인터는 최대주주가 경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한 지난 19일부터 상한가 4번을 포함해 지난 26일까지 6일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5.85% 하락한 161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