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서쪽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며 2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7월 1일부터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접근, 1일부터 2일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내일 밤부터 토요일 오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내리겠다.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호우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중부 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00mm에 이르겠으며 남부는 20~6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의 경우 많은 곳은 150mm이상의 비가 오겠다.
토요일인 2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하해 강수 집중구역이 남부 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서해안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으며 3일가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번 강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한을 통과는 저기압의 남쪽으로 강하 남서기류와 함께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일부터 주말 사이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 있겠다. 내일 오후부터 서해상을 시작으로 3일까지 전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있겠다.
주말 장마전선은 토요일 밤부터 일시적으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겠으나 3일 오후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인 월요일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위치와 강수영역의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적극 참고하길 바란다”며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으로 장마전선이 남북진동을 하면서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