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대교에 대해 실적 향상과 구조조정의 노력이 돋보인 2분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학습지 회비 인상 후 전체 회원의 감소추세는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학습지 회원 증가와 회비인상으로 1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갔다"며 "또한 인력 구조조정 노력으로 인건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현상은 지난 1일에 단행된 지점 자율위탁제 전환 효과가 하반기에 더해지면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조조정의 결실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실적 개선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교는 지난 1분기에 조직 슬림화 작업으로 본사 직원 100명이 퇴사함에 따라 인건비가 연간 24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기존 정규직이었던 직원들이 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향후 성과위주 경영을 통한 매출 증대와 인건비 절감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대교의 구조조정 노력과 기타 부문의 적자폭 축소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2003년 수준인 8.8%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학습지의 꾸준한 회원수 증가와 함께 눈높이 회원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