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50선 탈환…브렉시트 충격 회복흐름

입력 2016-06-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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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차츰 벗어나는 흐름을 지속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1.04%) 오른 195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1946.31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6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줄곧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장중 매수세를 유지하며 5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267억원과 688억원어치의 순매도하며 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전날 미국과 유럽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하는 등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처음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는 2%대 반등에 성공하며 충격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지수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이 2.7% 올랐고 통신업과 기계도 각각 2.54%, 2.2%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LG생활건강도 2.96%, SK하이닉스가 2.09%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삼성생명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NAVER, 현대모비스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은 10.58포인트(1.60%) 오른 669.88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1억원, 507억원을 팔았지만 개인이 106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지수도 정보기기가 2.89%, IT부품이 2.88% 올랐다.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 운송, 비금속도 2% 넘게 상승하는 등 대부분 강세였다. 다만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뒤 연일 하한가를 내달린 코데즈컴바인 여파로 섬유ㆍ의류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카카오가 1.1%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동서,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로엔, 컴투스, 파라다이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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