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net, "올해 매출액 예상액 300억원 뛰어 넘을것.."

입력 2007-07-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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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액 예상액 300억원을 뛰어넘어 2010년까지 매출액을 600억원으로 늘리겠다."

박정천 KL-Net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상반기 부산항만공사 정보화 2단계사업 등 30여 건의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하반기에도 정부 및 공공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있어 무리없이 올 매출액 301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능형 위치인식 영상보안 시스템등 신규 사업과 솔루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해외 수익기반 확대로 2010년에는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능형 위치인식 영상보안 시스템`은 물류·항만·창고 시설에 대한 감시시스템으로, 사람의 눈을 직접 필요로 하는 CCTV와 달리, 지능적으로 물체의 정보를 인식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감시를 할 수 있어 항만 및 중요시설에 사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태그(RFID) 미들웨어인 `U-Linkers` 출시를 비롯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시스템인 `로지스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관련 대형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익을 끊임없이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KL-Net은 지난 2003년 100억원대 금융사고로 주가가 액면가(5000원)의 밑으로 하락하는 등 고생을 겪었으나 작년 소송에서 승소해, 당시 발생했던 특별손실이 특별이익으로 영업 외 수익에 반영되고 있다. 현재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박 대표는 "승소로 회사에 돈이 들어와 작년 순이익의 40~50%에 해당하는 규모인 주당 80원의 현금배당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배당을 늘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KL-Net은 액면가가 높아 거래량이 몇만주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액면분할 및 무상증자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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