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0P시대 ‘일일천하’…40P 급락 1960선

입력 2007-07-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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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P를 돌파한 지 하루만에 40P 급락하며 196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증시 상승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으나, 장 후반들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기관들까지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초반 2015.48P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후반들어 하락세로 전환되며 낙폭을 확대, 전날 보다 2.03%(40.68P) 하락한 1963.54P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015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7억원, 64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0278만주, 8조787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건설, 보험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4% 내려 나흘째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2.3% 내려 사흘째 하락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하락했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분할 재상장된 SK와 SK에너지도 각각 12.2%와 11.5%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이 미국 이통사 인수 추진과 2분기 실적개선 기대로 반등했고, LG필립스LCD와 KT,신세계가 상승했다. 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실적호전 소식으로 2.1% 올라 9일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한진해운과 흥아해운이 각각 2.5%와 7.4% 오르는 등 일부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95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06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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